소식적 학교 다닐 때 저의 가장 적극적인 소일거리 중 하나는 만화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도서 대여점이 생겨났었고,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만화를 보는 것이 가능해져서 정말 많은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게 되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서 잠시나마 만화책을 구입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서점이 워낙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물건은 직접 보면서 사는 재미, 즉 쇼핑의 재미가 있어야 하는 법. 친구들과 함께 만화책을 사러 자주 가던 곳이 홍대의 한양문고, 지금은 한양 툰크로 바뀐 그곳입니다.
뭐 지금도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곳으로, 지금도 그렇고 그 시절에도
가지각색의 만화책을 구입하고 싶을 때, 정말 좋은 곳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름도 바뀌고 그 주변도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직 그 시절은 길거리 모습 일부와 변함없이 수많은 만화책이 저를 반기는 이 공간은 저의 추억 속에 한 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만약, 만화책을 사고 싶다면, 홍대 구경도 한번 할 겸 가보시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서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만화책들만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매니아들이 많이 보는 소설, 남정네물, 동인지틱한 만화책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멀지만 극동방송국 옆의 하카다분코를 가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과거, 제가 이곳을 가면 항상 가는 코스 중에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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