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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장소

서서울 호수공원 : 도심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

지방과는 다르게 서울에서 녹지 공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인구 1000만이 넘어가는 대도시이고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답게 주민들이 쉴수 있는 공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한강과 한강지천의 강변에는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산책로와 쉴 수 있는 공간이 정비되고 있고. 
동네에도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서서울 호수공원도 호수 공원이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지역 주민들이 가기 좋은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나름 나름 아담한 공원입니다. 

위치는 서울 구로구 남부 순환로를 통해 김포공항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천.. 그러니까는 서울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은 농담 안하고 조금 빨리 걸으면 20분도 안되고 한바퀴를 돌 수 있으며, 부천에 위치한 고리울 가로공원(진짜 조그마한 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그래도 이름처럼 가운데에 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그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안에 조그만한 약수터도 있어 목을 축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변해서.. 일부러 물 뜨러 가시는 분들은 없겠죠..)




무엇보다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특징적인 것은 바로 공원 내부에 야구장이 있습니다.  

 


전광판에 방송시설까지 갖추어져 있는 나름 설비가 괜찮은 야구장으로, 주말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열리고 가끔 동호회에서 시합도 하고 있습니다. 

구장 크기도 중앙이 115M, 좌우 측면이 95M 정도로 작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정말 할 일 없으면 가끔 와서 구경하곤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관객들은 동호회 지인이거나,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지만요.


서서울 호수공원은 남부순환로를 지나다보면 가끔 볼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입니다. 

물론 야구장을 제외하면 일부러 찾아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만약 이근처에 사신다면, 마실 나오시거나 자전거 타고와서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녹지를 보면 쉴만한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을 많이 찾으시는 분들도 근처에 살고 계시는 동네 주민들이시지요. 


참고로 차를 가져오실 거면, 서서울 호수공원 초입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24시간 운영하며, 시간당 600원이니 참고 하십시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