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너지 관련 잡담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재생에너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국, 일본을 지나 유럽 그리고 미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거리는 텅비고 있으며, 전세계의 이동은 멈춰버린 상황입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와 사람들은 경기 침체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유가의 폭락하는 등 많은 사회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전기 사용량, 에너지 수요가 줄어 들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0년대 이후 친환경 에너지로써 전성길르 구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많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경기 침체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런 경기 침체는 급격한 에너지 수요 감소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이는 조만간 생산 시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 머물게 됨으로써 가정에서의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정에서의 증가폭보다 상점 및 공장에서의 수요 감소가 더 큰 현실입니다. 이로 인하여 국내에 3월 전력 예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발전 요금의 척도인 SMP 가격은 지난해 110원대에서 현재 80원대로 낮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현재 정부와 에너지관련 기업들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계획 및 목표를 변경할 계획은 없습니다. 아직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며 각 정부는 위기가 단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와 관련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는 아직 좋은 상황입니다. 

지난 몇년간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용과 발전 단가는 꾸준히 감소하였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그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 대책을 지속할 것이며, 풍력과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 하락과 탈화석화에 대한 요구는 점차 증가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관련 계획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원 도입의 가장 큰 동력은 화석으로 생산되는 에너지원의 구입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이 경제성을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는 에너지원의 구입 가격을 하락을 야기 시킬 것입니다. 또한 에너지 수요 감소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 약화를 야기시킬 것이며, 이는 기업들의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초기에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결정을 미루게 될 것입니다. 

 

현재, 전기 산업은 계통 운영자와 산업에서 나오는 수많은 초기 정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코로나가 몇 주 앞선 유럽에서는 전기 수요 약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은 산업분야의 에너지 수요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력회사들도 에너지 수요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지 않고 지금보다 심해진다면 매일매일이 일요일 같은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의 수요 감소는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면 회복되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