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본즈... 애증의 천재여
최근 "뭉쳐야 찬다"라는 프로에스 박태환이 출연하였습니다.
박태환이라는 이름에 불리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가장 논라이 되는 수식어는 박태환의 인생 내내
따라 다실 수 밖에 없는 "약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빈다.
물론 박태환의 약물복용 혐의는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되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 당시 박태환이 약물을 복용했고
그걸로 인하여 좋은 기록을 내었으며, 해외에서는 그 기록이 무효로 처리되었습니다.
즉 공식적으로는 그 공정성과 업적은 실질적으로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는 스포츠세계에서 고의적인 치팅으로 인한 기록과 업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약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어쩐지 안타깝고 뭔가 씁쓸한 감정으로 떠올리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였던 "배리본즈"입니다.
아마 약물을 제외한다면 배리본즈가 전성기 때 거두웠던 성적에 그 이견을 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먹이를 기다리는 매의 느낌으로 자신이 칠 수 없는 공을 흘리고, 자신이 칠 수 있는 코스에 공이 오면 여지없이 담장을 넘겨버리는 그 모습은 "야구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선망을 그리고 떄로는 질투와 시기를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플레이에 환호하였고 그 기록에 경외감을 가졌지만 반대로 그 결과가 약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명예의 전당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업적으로 보면 이견이 없지만, 그 한순간의 잘못으로 배리본즈는 아마도 올해도 명예의 전당에 들지 못할 것이며 어쩌면 결국에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못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팬이었던 사람으로써, 그리고 그 업적이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못할 업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리고 떄로는 현재 배리본즈가 받는 처사가 팬이없던 입장에서는 가혹하다고 감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이 옳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앞으로는 모두에게 꿈을 안겨주는 스포츠 스타가 그러한 배신감을 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약물로 인하여 기록을 세운 개인이 그 기록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속죄하며 부끄럽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